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30
어제:
183
전체:
5,021,314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1.05.10 11:36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조회 수 320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이월란(2011-4)


토비란 놈이 웃긴다
내가 집에 있을 땐 개미 한 마리라도 집에 오면
뜨거운 후라이팬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폴짝폴짝 난리 호들갑을 떠는데
한 옥타브 올라간 목청으로
방문객과의 인사말부터 갈기갈기 찢어놓기 일쑨데
시어머님 왈
내가 없을 때 집에 몇 번 오셨는데
올 때마다 토비란 놈, 힐끗 쳐다본 후
병든 닭처럼 엎드려 세상 전혀 무심터라 하신다
주인도 사라지고 없는데 빈집은 지켜서 뭐하나 싶었을까
요것이 사람과 섞여 살더니
사람처럼 간사해지고 있다
쳐다보며 진정으로 물었더니 대답할 가치도 없다
다시 세상 무심타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견공 시리즈 새벽별(견공시리즈 31) 이월란 2009.09.23 306
63 견공 시리즈 새 길 (견공시리즈 126) 이월란 2012.08.17 414
62 견공 시리즈 살아남기(견공시리즈 106) 이월란 2011.05.31 268
61 견공 시리즈 사타구니를 읽다(견공시리즈 15) 이월란 2009.08.25 423
60 견공 시리즈 사생아(견공시리즈 65) 이월란 2010.06.07 366
» 견공 시리즈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이월란 2011.05.10 320
58 견공 시리즈 빛의 아들(견공시리즈 49) 이월란 2009.11.25 416
57 견공 시리즈 빛으로 샤워하기(견공시리즈 57) 이월란 2010.03.05 390
56 견공 시리즈 빛방(견공시리즈 116) 이월란 2012.01.17 258
55 견공 시리즈 비밀 2(견공시리즈 26) 이월란 2009.09.16 286
54 견공 시리즈 불륜(견공시리즈 14) 이월란 2009.08.25 307
53 견공 시리즈 보이지 않는 얼굴(견공시리즈 88) 이월란 2011.01.30 395
52 견공 시리즈 벙어리 시인 (견공시리즈 95) 이월란 2011.04.09 409
51 견공 시리즈 백수건달 토비 (견공시리즈 92) 이월란 2011.04.09 358
50 견공 시리즈 바람의 길 5(견공시리즈 28) 이월란 2009.09.16 314
49 견공 시리즈 몸가축(견공시리즈 20) 이월란 2009.09.04 391
48 견공 시리즈 목욕타임(견공시리즈 39) 이월란 2009.10.14 276
47 견공 시리즈 목방울(견공시리즈 30) 이월란 2009.09.19 401
46 견공 시리즈 모자이크(견공시리즈 62) 이월란 2010.05.18 331
45 견공 시리즈 먹고 죽은 귀신(견공시리즈 13) 이월란 2009.08.25 4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