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길 험하거든
-故 황도제 시인 영전에
오정방
*
안부를 들은지가
열흘도 못되기에
비보를 접하고도
믿기지 않습니다
무슨 일
그리 급하여
‘태풍’처럼 떠나셨소?*
*
한 평생 걸어온 길
올곧은 교육자로
열심히 창작활동
존경의 시인인데
문우들
다 뒤로하고
황망히도 가시었소?
*
가신 길 험하거든
곧 바로 돌아와서
‘황홀한 기억’들을*
찬찬히 더듬으며
못다 쓴
명시편들을
두고 두고 쓰시구려!
< 2009. 1. 5>
*<태풍>, <황홀한 기억> 등 여러권의 시집을 남기고
고인은 2009년 1월 4일 뇌출혈로 우리 곁을 떠났다.
⊙ 작품장르 : 조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2 | 시 | 꿈을 꾸려면 | 오정방 | 2015.09.12 | 24 |
51 | 시 | 꿈속에서 고향을 보았습네 | 오정방 | 2015.09.10 | 67 |
50 | 시 | 꽃의 시인, 꽃처럼 지다 | 오정방 | 2015.08.13 | 266 |
49 | 시 | 길어야 앞으로 십 년이다! | 오정방 | 2023.08.12 | 21 |
48 | 시 | 기생 라합Rahab | 오정방 | 2015.09.01 | 133 |
47 | 시 | 계산된 사랑은 | 오정방 | 2015.09.01 | 69 |
46 | 시 | 겸손과 교만 | 오정방 | 2015.08.25 | 84 |
45 | 시 | 감사와 행복사이 | 오정방 | 2015.09.14 | 99 |
44 | 시 | 갈매기들의 죽음 | 오정방 | 2015.08.13 | 89 |
» | 시 | 가신 길 험하거든 | 오정방 | 2015.09.10 | 39 |
42 | 시 | 가는 세월, 오는 세월 | 오정방 | 2015.08.25 | 317 |
41 | 시 | 가는 겨울, 오는 봄 | 오정방 | 2016.02.29 | 162 |
40 | 시 | …원한다면 | 오정방 | 2015.09.16 | 13 |
39 | 시 | …까지도 감사 | 오정방 | 2015.09.16 | 41 |
38 | 시 | <추모시> | 오정방 | 2015.09.15 | 50 |
37 | 시 | <조시> 예비되신 천국에서! | 오정방 | 2015.09.25 | 50 |
36 | 시 | <조시> 가슴 답답합니다 1 | 오정방 | 2015.09.15 | 196 |
35 | 시 | 4행시 / 국회의원 | 오정방 | 2015.09.16 | 138 |
34 | 시 | 2월 29일, 윤년 | 오정방 | 2015.09.17 | 109 |
33 | 시 | 2009년초, 대한민국 국회 | 오정방 | 2015.09.10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