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길 험하거든
-故 황도제 시인 영전에
오정방
*
안부를 들은지가
열흘도 못되기에
비보를 접하고도
믿기지 않습니다
무슨 일
그리 급하여
‘태풍’처럼 떠나셨소?*
*
한 평생 걸어온 길
올곧은 교육자로
열심히 창작활동
존경의 시인인데
문우들
다 뒤로하고
황망히도 가시었소?
*
가신 길 험하거든
곧 바로 돌아와서
‘황홀한 기억’들을*
찬찬히 더듬으며
못다 쓴
명시편들을
두고 두고 쓰시구려!
< 2009. 1. 5>
*<태풍>, <황홀한 기억> 등 여러권의 시집을 남기고
고인은 2009년 1월 4일 뇌출혈로 우리 곁을 떠났다.
⊙ 작품장르 : 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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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겨울, 오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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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오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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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길 험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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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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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행복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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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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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된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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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라합Rah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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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앞으로 십 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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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시인, 꽃처럼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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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고향을 보았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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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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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는 새 집을 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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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落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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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세월 더욱 보듬고 아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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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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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선종善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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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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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독일로 몰고 간 축구선수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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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