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묘비명墓碑銘
오정방
흙으로 지음 받은 몸이
마침내 흙 속에 누웠으나
영혼은 저 하늘에서
영원히 안식을 누리리라
<2008. 6. 23>
*가족묘원을 미리 장만한 L성도가 묘 앞 좌우에 하나씩
비를 세우는데 한 쪽은 성경의 구절을, 다른 한 쪽에는
싯귀를 새기고 싶다고 의뢰를 해와서 지어준 것.
⊙ 작품장르 :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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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듣고 싶지 않은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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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 편히 가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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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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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핀 꽃이 빨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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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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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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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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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활선교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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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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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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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束手無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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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한 번 겨뤄볼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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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쇠고기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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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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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시/ 제18대 대통령 후보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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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살다가 시처럼 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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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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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해야할 일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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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없는 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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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묘비명墓碑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