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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말, 대한민국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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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말, 대한민국 국회
- 파행으로 치닫는 18대를 보면서
  오정방
  

  

뉴우스를 듣고 보기가 민망하고 창피하다
나랏일을 의논하고 유익한 법을 만들어
국가와 국민의 유익과 행복을
그리고 희망을 창출해야할 국회가
매 번 반대와 싸움질만 하고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 주고 있으니
귀한 한표씩을 던져서 국회로 보낸
유권자의 선한 손이 참으로 부끄럽기만 하다

이미 올곧은 정치는 실종 되었고
상생의 정치조차 물건너 떠났으며
국회의원의 권위는 밑바닥까지 추락되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상실된지 오래다

여, 야가 서로 밀고 당기되 국민을 위해야 하고
서로 언성을 높이되 국가를 앞세워야 하는데
하늘같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보석같은 국가는 마음속에 있지도 않구나

때로는 양보도 하고 때로는 물러서기도 하며
때로는 칭찬도 하고 박수도 칠줄 알아야 하는데
여는 야를 무시하고 얕잡아 보며
야는 여를 반대하고 발목만 잡고 있으니,
시급한 민생은 뒷전으로 미뤄놓고
당리당략에만 눈이 어두워져서
국리민복은 아예 생각조차 않고 있으니
이 어려운 경제난국은 언제 헤쳐나가며
어느 세월에 산적한 법안을 처결한단 말인가

우리들은 두 눈으로 생생히 목격했다
국회기물이 파손되는 부끄러운 장면을
망치와 전기톱은 건설현장에 있어야 하거늘
신성한 국회의 기물을 파손하는데 쓰는 저들이
과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변자랄 수 있을까?

2008년 정해년은 이렇게 쓸쓸히
마치 캄캄한 터널 속에 갇힌 것처럼
18대 국회의 어두운 소식으로 저물어 가누나

<2008. 12. 27>


  

⊙ 작품장르 : 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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