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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09:21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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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오정방
  

  
필자가 살고 있는 오레곤 주에는 60여개의 한인교회가 있는데
대부분의 교회가 포틀랜드와 비벌턴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 가운데 46개 교회가 오레곤한인교회연합회에 가입되어
있고 동 연합회는 해마다 12월에 연합성가합창제를 주최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매 번 10여개 교회가 출연하게 되지만
상금이 걸린 경연대회도 아니고 또 등수를 매기는 경쟁대회도
아닌 오직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기 위한 성탄계절의
큰 축제일 뿐이다.
올해는 12월 6일(토) 저녁 7시에 700여 지역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제16회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번에는 8개 교회가
참가한 가운데 내가 출석하는 ‘온누리성결교회’ 할렐루야
찬양대도 26명의 대원이 참가, 홍지열이 편곡한 ‘성탄 찬송
메들리’와 조동희 작사, 작곡의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를
불렀는데 우리부부와 아들, 그리고 손녀 찬미(7살)가 참여했다.
찬미는 메들리 가운데 쏠로부분을 우리말로 불렀고 듀엣부분
에서도 아들 규범이와, 그러니까 부녀가 함께 부르기도 해서
감동과 은혜를 끼쳤다. 이제까지의 합창제 가운데 찬미는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되었고 3대가 함께 같은 곡을 같은 강단
에서 같이 부른 것도 이 번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일로
인하여 말씀을 전한 남궁진 목사님이 설교 전에 우리 3대를
일으켜 세우고 축하박수를 보내주는 일이 있어서 큰 격려가
되었지만 한 편으로는 좀 쑥스럽기도 했다. 찬미는 자기가
맡은 부분을 연습 때보다 훨씬 잘 소화해 주어서 기특했고
감사했으며 모든 찬양이 종료된 후에 많은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의 출연교회는 합창순서별로 유진중앙교회, 포틀랜드중앙
교회, 온누리성결교회, 벧엘장로교회, 시온장로교회, 오레곤
에덴장로교회, 포틀랜드영락교회, 오레곤선교교회 순이었고
마지막에는 에덴장로교회 이정아 집사님의 지휘로 120여명의
연합성가대가 ‘주가 일으켜 주신다’(Rolf Loyland. Brendan
Graham/Arr. Teena Chinn)와 ‘죽임 당하신 어린 양,-메시야
중 No. 53-(G. F. Handel)곡을 불러서 연합성가합창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금은 성탄의 계절이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넘칠지어다.

< 2008. 12. 7>


  



⊙ 작품장르 : 내고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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