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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06:13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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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다

  오정방
  

  
나도 놀랐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기 그지 없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까지도 사랑>이란 시 1편을 올리고
퇴근했다가 월요일 출근하여’문학의즐거움’ 홈페이지를 열어
보니 조회수가 자그마치  138회나 되었다. 40여 시간 만이니
시간당 3명 이상이 보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월요일 아침에 올린 <행복한 사람>이란 시는 하루 뒤인
화요일 아침에 열어보니 24시간 만에 98회의 조회 숫자가
나타나서 평균 시간당 4회를 넘어섰다. 이것은 평소보다 2배
또는 3배가 더 조회 되었으니 어찌된 일인가?
나는 유명한 시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히 시를 잘 쓴다고
생각지도 않으며 고정 독자가 있다고 해도 많으면 30명 정도,
적게보면 20명 쯤이 고작일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갑자기
고정독자가 늘어날 일도 없고 누가 하릴없이 졸시를 읽고 또
읽고 하지도 않았을테고 어떤 사람이 읽어보라고 광고하고
다니지도 않았을텐데 갑자기 조회수가 이렇게 늘어난 까닭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모르긴 해도 혹시 시제詩題가 좀 독특했다거나 검색을 해볼
가치가 있다고 독자들에게 눈길이 갔다면 그 정도는 이해가
되는 일이다. 그것 밖에 다른 이유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 …까지도 사랑/까지도 사랑>. 어느 분의 말마따나 유행어가
될지도 모른다거나 <…까지도 사랑>의 정신 내지는 사상이
전염이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두고 볼 수 밖에 없다.
< 행복한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볼 의욕이 생겼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 짐작이 맞다면 시詩가 좋아야 할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시제詩題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2005. 11. 26>


  



    ⊙ 발표일자 : 2005년11월   ⊙ 작품장르 : 시인의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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