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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고유문화 전수에 힘써주는 신문으로

                                              오정방
  

서북미 시애틀에서 발행되고 있는‘코리아 포스트’지가 쉽지 않은
여건가운데서도 큰 용단을 내려 오레곤 섹션과 기독 뉴스를 독립해서
편집, ‘오레곤 저널’로 발행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을
금할길 없다.
요즘같이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만 열면 온갖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중에서도 꼭 읽어야할 기사와 꼭 알아야할
소식을 선별하여 우리 독자들에게 활자매체로 제공하겠다는
발행인의 의지와 편집자의 의도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그동안 오레곤 지역은 로칼 뉴스가 아직도 많이 궁핍해 있다. 지역의
소식은 곧 우리의 생활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더 많은
뉴스를 더 빨리 알아서 현실적으로 즉각 대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때로는 늦게 소식을 접하여 처신이 난감해야 했던 적이 없지 않았음을
생각할 때, 또 하나의 읽을거리의 제공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신문은 독자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독자 없는
신문은 이미 신문이 아니다’라는 말과도 통한다. 발행인은 독자가
필요한 기사나 뉴스를 정확, 신속하게 보도할 의무가 있으며 독자는
신문이 그렇게할 수 있도록 관심과 조언과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유익이 된다고 판단될 때 신문은 더
활발히 발행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도 독자의 역할이 강조되어야
하겠지만 발행인과 편집자가 우선적으로 장기구상을 가지고 발행과
편집에 임해준다면 처음은 비록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그 결과는 크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아무쪼록 지역담당자는 기자정신을 십분 발휘하여 발로 뛰는 생생한
기사를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감히 바라면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후세에 잘 전수할 수
있는 부문에 있어서도 각별한 안목을 가져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
이다. 거듭 축하하여 마지않는다. (필자:시인/오레곤문학회장)

                                                <200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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