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15.08.25 06:13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다

조회 수 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다

  오정방
  

  
나도 놀랐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궁금하기 그지 없다.
지난 토요일 오후에 <…까지도 사랑>이란 시 1편을 올리고
퇴근했다가 월요일 출근하여’문학의즐거움’ 홈페이지를 열어
보니 조회수가 자그마치  138회나 되었다. 40여 시간 만이니
시간당 3명 이상이 보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월요일 아침에 올린 <행복한 사람>이란 시는 하루 뒤인
화요일 아침에 열어보니 24시간 만에 98회의 조회 숫자가
나타나서 평균 시간당 4회를 넘어섰다. 이것은 평소보다 2배
또는 3배가 더 조회 되었으니 어찌된 일인가?
나는 유명한 시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히 시를 잘 쓴다고
생각지도 않으며 고정 독자가 있다고 해도 많으면 30명 정도,
적게보면 20명 쯤이 고작일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갑자기
고정독자가 늘어날 일도 없고 누가 하릴없이 졸시를 읽고 또
읽고 하지도 않았을테고 어떤 사람이 읽어보라고 광고하고
다니지도 않았을텐데 갑자기 조회수가 이렇게 늘어난 까닭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모르긴 해도 혹시 시제詩題가 좀 독특했다거나 검색을 해볼
가치가 있다고 독자들에게 눈길이 갔다면 그 정도는 이해가
되는 일이다. 그것 밖에 다른 이유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 …까지도 사랑/까지도 사랑>. 어느 분의 말마따나 유행어가
될지도 모른다거나 <…까지도 사랑>의 정신 내지는 사상이
전염이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두고 볼 수 밖에 없다.
< 행복한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고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볼 의욕이 생겼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 짐작이 맞다면 시詩가 좋아야 할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시제詩題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2005. 11. 26>


  



    ⊙ 발표일자 : 2005년11월   ⊙ 작품장르 : 시인의 수첩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수필 쉽게 풀어 쓴 '어린이 200자 주기도문' 오정방 2015.08.26 178
52 수필 수필, 또 다른 장르를 가까이하며… 오정방 2015.08.25 85
51 수필 수국은 저토록 탐스럽게 피어나고 오정방 2015.08.12 340
50 수필 세상에서 한 권 뿐인 책 오정방 2015.09.01 287
49 수필 서울에 첫눈이 왔다는데... 오정방 2015.09.08 72
48 수필 산 위엔 지금도 흰구름이 떠돌고 오정방 2015.08.18 245
47 수필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다! 오정방 2016.02.03 304
46 수필 불루베리를 따면서 오정방 2015.09.01 301
45 수필 불 타는 단풍 오정방 2015.09.10 116
44 수필 부엌 설거지 오정방 2015.08.25 164
43 수필 봄은 이미 깊은데.. 오정방 2015.09.12 181
42 수필 보관중인 유명인사들의 육필肉筆 오정방 2015.09.01 204
41 수필 물가에 심긴 나무같이 오정방 2015.09.14 230
40 수필 문학의 삼다주의三多主義 오정방 2015.09.14 186
39 수필 문학에 대한 열정이 좋은 작품을 낳는다 오정방 2015.09.10 113
38 수필 또 하나의 기념탑 오정방 2015.08.27 125
37 수필 등산길에서… 오정방 2015.09.25 118
36 수필 돌아오라 펑화여! 오정방 2015.08.12 189
35 수필 독일 2006 월드컵 D-30 1 오정방 2015.08.27 134
34 수필 독도獨島만 붙들고 보낸 3월 오정방 2015.08.17 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11
전체:
193,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