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의 반달
- 밴쿠버 BC에서
오정방
불그스름한 사과를
반으로 잘라 놓은듯한
카나다의 반달이
깊은 밤 국경선을 넘어서는
초행의 나그네를 맨먼저 반긴다
빅토리아 항港 낮은 상공에
홀로 마실을 나온 반달,
계수나무는 그대로 있으나
토끼는 어디로 외출을 했는지
내 눈엔 보이질 않는다
달이야 다 같은 달이로되
오늘밤 그 느낌은 사뭇 다른
카나다의 초야
<2004. 9. 5>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44 | 현대시 | 대나무 돗자리 | 오정방 | 2015.09.24 | 393 |
443 | 현대시 | 아내의 불라우스를 대려주다 | 오정방 | 2015.09.14 | 389 |
442 | 현대시 | 겨울의 문턱에서 | 오정방 | 2015.09.10 | 367 |
441 | 현대시 | 독도, 2012임진외란 壬辰外亂 | 오정방 | 2015.09.24 | 361 |
440 | 현대시 | <조시> 황금길 드넓은 저 천국에서... 1 | 오정방 | 2016.05.31 | 350 |
439 | 현대시 | 사투리 ‘마카’ | 오정방 | 2015.09.24 | 343 |
438 | 현대시 | 그리움에 대하여 | 오정방 | 2015.09.10 | 332 |
437 | 현대시 | 내일 해는 내일 뜬다 | 오정방 | 2015.09.14 | 317 |
436 | 현대시 | 죽은 자식 ㅂㅇ 만진다 | 오정방 | 2015.08.26 | 313 |
435 | 현대시 | *오정방의 2006 독일 월드컵 축구시 묶음(총10편) | 오정방 | 2015.08.27 | 289 |
434 | 현대시 | 독도, 너의 이름을 다시 부른다 | 오정방 | 2015.09.10 | 288 |
433 | 현대시 | 고향의 맛,미역국 | 오정방 | 2015.09.15 | 287 |
432 | 현대시 | 임 보(林步) 시인의 ‘팬티’를 읽다가… | 오정방 | 2015.09.25 | 285 |
431 | 현대시 | 어느 세계지도 속의 한반도韓半島 1 | 오정방 | 2015.09.24 | 278 |
430 | 현대시 |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9 | 277 |
429 | 현대시 | 콜롬비아 강에 어둠이 덮일 때 | 오정방 | 2015.09.24 | 276 |
428 | 현대시 | 월드컵, 스위스 시계를 멎게 하라! | 오정방 | 2015.08.27 | 269 |
427 | 현대시 | 숲속으로 간 여인 | 오정방 | 2015.08.25 | 261 |
426 | 현대시 | 자치기 놀이 | 오정방 | 2015.09.12 | 257 |
425 | 현대시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점 차이로만 일본을 이겨다오 1 | 오정방 | 2015.08.26 | 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