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08 05:30

시인의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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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가슴으로

  오정방
  

  
시인의 가슴으로 바라볼 일이다

사물을 바라볼 때,
이웃을 바라볼 때,
자연을 바라볼 때
따뜻한
시인의 느낌으로 바라볼 일이다

선입견으로 사물을 바라보지 말고,
견제심으로 이웃을 바라보지 말고,
무관심으로 자연을 바라보지 말며

믿음으로 사물을,
사랑으로 이웃을,
감격으로 자연을

선한 시인의
넉넉한 가슴으로 바라볼 일이다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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