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었다가 혹 돌려받지 못한다해도
오정방
마음을 주었다가
혹시 돌려 받지 못했다하여
너무 가슴 아파할 일이 아니다
본시 사람의 마음이란
구걸할 수도
뺏을 수도
훔칠 수도 없는 것
주었던 선한 마음을
받을 자가 애써 받지 않으면
그 복은 준 자에게 돌아오나니
마음을 주고나서
되돌려 받지 못한다하여
조금도 서글퍼할 일이 아니다
<2004. 11. 17>
현대시
2015.08.13 05:52
마음을 주었다가 혹 돌려받지 못한다해도
조회 수 29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4 | 현대시 | 등산 중에 | 오정방 | 2015.08.18 | 70 |
283 | 현대시 | 등산로중登山路中 | 오정방 | 2015.09.01 | 23 |
282 | 현대시 | 등산화를 손질하며 | 오정방 | 2015.08.18 | 174 |
281 | 현대시 | 딸기를 따면서 | 오정방 | 2015.09.01 | 41 |
280 | 현대시 |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 오정방 | 2015.08.25 | 89 |
279 | 현대시 | 똑같은 시는 두 번 쓰여지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7 | 70 |
» | 현대시 | 마음을 주었다가 혹 돌려받지 못한다해도 | 오정방 | 2015.08.13 | 29 |
277 | 현대시 | 마음의 불 | 오정방 | 2015.09.10 | 71 |
276 | 현대시 | 마중물 | 오정방 | 2015.09.01 | 129 |
275 | 현대시 | 만소장滿笑莊의 가을 밤 | 오정방 | 2015.09.14 | 67 |
274 | 현대시 | 만일 | 오정방 | 2015.08.18 | 34 |
273 | 현대시 | 맑고 푸른 하늘에 | 오정방 | 2015.08.17 | 106 |
272 | 현대시 | 매생이 칼국수 1 | 오정방 | 2015.09.25 | 186 |
271 | 현대시 | 먹기 위해 살지는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9 | 22 |
270 | 현대시 | 명처방名處方 | 오정방 | 2015.09.12 | 15 |
269 | 현대시 | 목련은 어찌하여 꽃부터 피는가? | 오정방 | 2015.09.01 | 115 |
268 | 현대시 | 묘혈墓穴을 스스로 파는 일본의 독도역사逆史 | 오정방 | 2015.08.18 | 107 |
267 | 현대시 | 무더운 2006년 입추立秋 | 오정방 | 2015.08.27 | 56 |
266 | 현대시 | 무등산 수박 | 오정방 | 2015.09.10 | 149 |
265 | 현대시 | 무심無心하여 | 오정방 | 2015.08.29 |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