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동네 그 어딘들
오정방
오랜 비 끝에 맑게 갠 하늘아래
내리쬐는 5월의 햇빛을 받은 수목들
모두 다 눈부시도록 신선하고 싱그럽다
밝은 마음으로 찾아보면
사람 사는 동네 그 어딘들
마음 붙일 것이 왜 없겠나만
내가 몸담고 사는 서북미의 오레곤 주
이곳을 특별히 아름답게 느끼는 것은
어디가나 울창한 수목들 때문이라
비가 자주 오니 수림이 울창하고
수림이 울창하니 공기가 맑고
공기가 맑으니 하늘이 청명하고
하늘이 청명하니 마음이 밝아지고
마음이 밝아지니 모든 것이 감사로세
<2005. 5. 23>
현대시
2015.08.18 04:27
사람 사는 동네 그 어딘들
조회 수 130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4 | 현대시 | 나무가지를 보면 바람이 보인다 | 오정방 | 2015.08.18 | 184 |
363 | 현대시 | 사랑의 매를 맞아본 사람은 안다 | 오정방 | 2015.08.18 | 203 |
362 | 현대시 | 당신이 꽃밭에 있을 때 | 오정방 | 2015.08.18 | 116 |
361 | 현대시 | 하모니카 | 오정방 | 2015.08.18 | 241 |
360 | 현대시 | 하모니카 2 | 오정방 | 2015.08.18 | 198 |
359 | 현대시 |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 오정방 | 2015.08.18 | 146 |
» | 현대시 | 사람 사는 동네 그 어딘들 | 오정방 | 2015.08.18 | 130 |
357 | 현대시 | 야생화野生花 | 오정방 | 2015.08.18 | 47 |
356 | 현대시 | 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 오정방 | 2015.08.18 | 164 |
355 | 현대시 | 어느 여름날 오후 | 오정방 | 2015.08.18 | 94 |
354 | 현대시 | 효자손 | 오정방 | 2015.08.18 | 88 |
353 | 현대시 | 손톱을 깍다가 | 오정방 | 2015.08.18 | 164 |
352 | 현대시 | 착지를 위하여 | 오정방 | 2015.08.18 | 36 |
351 | 현대시 | 만일 | 오정방 | 2015.08.18 | 34 |
350 | 현대시 | 17일만의 첫 외출 | 오정방 | 2015.08.18 | 31 |
349 | 현대시 | 비빔국수 | 오정방 | 2015.08.18 | 192 |
348 | 현대시 | 죽은 자는 꿈꾸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18 | 201 |
347 | 현대시 | 살다보면 때로는 | 오정방 | 2015.08.18 | 57 |
346 | 현대시 | 광복 60년, 조국이여 영원하라 | 오정방 | 2015.08.18 | 143 |
345 | 현대시 | 자연의 시간표 | 오정방 | 2015.08.18 | 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