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월드컵 16강 진출 좌절, 역시 알프스는 높았다
- 對 스위스전의 패배를 지켜보고

  오정방
    
  
  
10

하노버여,
통한의 도시 하노버여!
자랑스런 우리 태극전사들,
비록 한 골도 얻지 못하고
두 골을 내줘 패하긴 하였으나
그래도 잘싸웠다 그리고 수고했다
스위스마저 이기고 알프스를 넘어
G조 리그에서 무패행진으로 당당히
16강에 자력으로 들어서길 바랐거니

땀에 손을 쥐고 아니 손에 땀을 쥐고
가슴 졸이며 대형화면 앞에서 국민들도
태극전사들과 90분을 함께 뛰었느니라
이 시간만은
여야의 정쟁도 없었고
노사의 투쟁도 없었고
부부의 싸움도 없었고...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이것이 독일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를 소망하면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힘껏 응원했느니라

승리의 트럼펫을 불고 싶었노라
샴페인 병뚜껑을 따고 싶었노라
그러나 오늘 대 스위스전의 패배로 인해
그 어느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었느니

축구공은 둥글고 4년은 또 금방 지나간다
차기 월드컵을 기약하면서
우리 모두 이제 마음을 단단히 다지자꾸나

<2006. 6. 24>


  
  
*6. 13 對 토고 16강전(2:1 역전승/프랑크푸르트)
      동점골:이천수 선수, 결승골:안정환 선수
6. 19 對 프랑스 16강전(1:1 비김/라이프치히)
      동점골:박지성 선수
6. 24 對 스위스 16강전(0:2 패배/하노버)

*한국팀 유니폼:흰색 상,하의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현대시 대나무 돗자리 오정방 2015.09.24 393
443 현대시 아내의 불라우스를 대려주다 오정방 2015.09.14 389
442 현대시 겨울의 문턱에서 오정방 2015.09.10 367
441 현대시 독도, 2012임진외란 壬辰外亂 오정방 2015.09.24 361
440 현대시 <조시> 황금길 드넓은 저 천국에서... 1 오정방 2016.05.31 350
439 현대시 사투리 ‘마카’ 오정방 2015.09.24 343
438 현대시 그리움에 대하여 오정방 2015.09.10 332
437 현대시 내일 해는 내일 뜬다 오정방 2015.09.14 317
436 현대시 죽은 자식 ㅂㅇ 만진다 오정방 2015.08.26 313
435 현대시 *오정방의 2006 독일 월드컵 축구시 묶음(총10편) 오정방 2015.08.27 289
434 현대시 독도, 너의 이름을 다시 부른다 오정방 2015.09.10 288
433 현대시 고향의 맛,미역국 오정방 2015.09.15 287
432 현대시 임 보(林步) 시인의 ‘팬티’를 읽다가… 오정방 2015.09.25 285
431 현대시 어느 세계지도 속의 한반도韓半島 1 오정방 2015.09.24 278
430 현대시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277
429 현대시 콜롬비아 강에 어둠이 덮일 때 오정방 2015.09.24 276
428 현대시 월드컵, 스위스 시계를 멎게 하라! 오정방 2015.08.27 269
427 현대시 숲속으로 간 여인 오정방 2015.08.25 261
426 현대시 자치기 놀이 오정방 2015.09.12 257
425 현대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점 차이로만 일본을 이겨다오 1 오정방 2015.08.26 2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6
전체:
19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