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평초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오정방
  

  
바람따라 물결따라
연못을 흘러 다니는
자유로운 부평초浮萍草
동서남북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좋고 나쁜 위치가 무슨 조건이 되랴
낮이면 어떻고
밤이면 어떻랴
불어오는 바람을 거역하지 않고
자연스레 순응하는 삶이
그처럼 편안할진대
굳이
붙박이를 고집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
그래서 부평초는
결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2006. 9. 5>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현대시 봄비가 아프다 오정방 2015.09.16 81
243 현대시 봄에 내리는 겨울 눈 오정방 2015.09.17 147
242 현대시 부르즈 두바이 Bruj Dubai 오정방 2015.09.15 89
241 현대시 부족한 엄마란 없다 오정방 2015.09.10 43
240 현대시 부지깽이 오정방 2015.08.26 80
239 현대시 부추김치 오정방 2015.09.12 106
» 현대시 부평초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141
237 현대시 북한산에는 비가 내렸다 오정방 2015.09.25 105
236 현대시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면 오정방 2015.09.01 67
235 현대시 불루베리 따기 오정방 2015.08.27 134
234 현대시 불보다 물이 더 무섭다 오정방 2015.08.27 243
233 현대시 불어야 바람이지 오정방 2015.08.12 42
232 현대시 불혹不惑의 딸에게! 오정방 2015.09.15 133
231 현대시 비Rain 오정방 2015.08.25 20
230 현대시 비록 섬島이라도 오정방 2015.09.10 18
229 현대시 비빔국수 오정방 2015.08.18 192
228 현대시 빙판 위의 요정妖精 김연아, 세계피겨여왕 등극! 오정방 2015.09.12 221
227 현대시 빨랫줄 오정방 2015.09.08 39
226 현대시 사과나무 아래서 사과謝過하고 용서를 구하다 오정방 2023.07.28 22
225 현대시 사람 바라보기 오정방 2015.08.27 3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6
전체:
19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