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5 05:36

고향의 맛,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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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맛, 미역국
오정방


60대 마지막 귀빠진 날 아침
따끈한 미역국을 먹으며
고향을 떠올린다

작은집  4촌 형님이
직접 채취하여 말린 미역,
미국 사는 동생의 갑작스런 방문에
헌 신문지로 둘둘 말아 건네 준
고향, 동해에서 건져 올린 햇미역

귀가길엔 다소 짐이 되긴 하였지만
태평양을 잘 날아와
마치 준비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오늘, 생일 식탁에 별미를 더하고 있다

맛이 색다르다
정갈하고 고소하다
인정의 조미료도 적당하여
내겐 드없이 향긋하기까지 하다

아직도 나는
고향의 맛을 잊지 않고 있음이 분명하다

<201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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