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18 04:30

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오정방
  

라디오에서 흐르는 노래 ‘써머타임’을 들을 때면
이 노래를 일찌기 즐겨 불렀던,
그러나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고향의 죽마고우가 연상된다

박태준 곡 ‘동무생각’을 듣다보면
이 노래를 부를 때 내 생각이 난다는,
그도 이제 이순耳順을 훌쩍 넘겨버린
동갑내기 옛친구가 나도 생각난다

방울토마토,
그로서리 마켓에서 이를 보거나
식탁에 방울토마토가 올라오면
이것을 퍽이나 좋아한다는,
어느 친구의 모습이 떠오른다
오늘 아침에도 뷔페식당에서
양에 넘친 방울토마토를 깨물었다
이 멋진 내 친구를 떠올리며…

                                        <2005. 6. 1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현대시 나무가지를 보면 바람이 보인다 오정방 2015.08.18 184
383 현대시 산다화山茶花 피는 겨울에는 오정방 2015.09.16 182
382 현대시 당신의 진주 목걸이에선 오정방 2015.08.17 177
381 현대시 제주도, 그리고 한라산 오정방 2015.09.17 177
380 현대시 독수리는 낮은 곳에 둥지를 틀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7 175
379 현대시 가을이 조랑 조랑 오정방 2015.08.13 174
378 현대시 등산화를 손질하며 오정방 2015.08.18 174
377 현대시 내 무덤 앞에서 오정방 2015.09.15 174
376 현대시 장례식장에서 내 모습을 본다 오정방 2015.09.01 173
375 현대시 우정과 애정 사이 오정방 2015.08.26 173
374 현대시 한강을 건너 라인강으로!(독일 월드컵 D-17) 오정방 2015.08.27 173
373 현대시 그들은 웃기만 할 뿐 오정방 2015.09.12 171
» 현대시 방울토마토를 먹을 때 오정방 2015.08.18 164
371 현대시 손톱을 깍다가 오정방 2015.08.18 164
370 현대시 39. 독도의 빨간 우체통 오정방 2015.08.26 164
369 현대시 쥐불놀이 오정방 2015.08.26 162
368 현대시 다섯 번째의 사과Apple 오정방 2015.09.17 162
367 현대시 독도, 네 이름만 들어도 오정방 2015.08.17 160
366 현대시 그녀는 스무 한 살에 아름다운 동해를 처음 보았다 오정방 2015.08.27 160
365 현대시 꽁치 오정방 2015.09.10 1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8
어제:
10
전체:
19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