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여름
오정방
만사는 다 바람 탓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코로 냄새조차 맡을 수 없는
바람에도
색깔은 있는가 보다
그가 지나간 뒤끝에는
늘 빛깔의 흔적이 남는다
가을에는 누런 빛
겨울에는 하얀 빛
봄에는 초록 빛
여름에는 파아란 빛
<200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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