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黎明
오정방
간 밤의 어두움이 서서히 걷히고
새 날이 밝아오는 어둑새벽
하늘은 동편에서부터 조금씩 열리고
새들은 새노래를 위해 목청을 가다듬는다
구름은 아직 흰옷으로 바꿔입지 못하고 있는데
바람은 이미 저 혼자 길 떠날 채비를 끝냈다
저마다 급히 오고 가야할 사연이사 알길이 없지만
흰새벽부터 자동차의 물결로 찻길은 분주하다
내게 허락된 하루를 주님께 감사함으로 맞기며
오늘도 물리칠 수 없는 일상을 향해
핸들을 굳게 잡고 엑셀을 힘차게 밟는다
<200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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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葛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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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자만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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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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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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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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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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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寡婦, 함부로 부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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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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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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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黎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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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유정故鄕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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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八不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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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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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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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자연 그대로 있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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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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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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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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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 독도를 욕되게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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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독도의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