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17 11:49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오정방
  

  

가만히 바라보면 손등도 나이를 먹는가 싶다
애쓰고 수고한 손바닥은 그렇다 치고
이 푸둥 푸둥하던 손등,
1년 열 두달 특별히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어느 새 손결이 까칠하며 주름이 잡히고
힘줄조차 돋고 윤기도 말라가는 것 같다
손등도 정말 나이를 잡숫고 있나보다
그렇다는듯 손톱들이 싱긋 웃고 있다

                       <2005. 3. 4>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현대시 갈등葛藤 오정방 2015.08.17 53
403 현대시 걷는자만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오정방 2015.08.17 110
402 현대시 동짓날 팥죽 오정방 2015.08.17 84
401 현대시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오정방 2015.08.17 59
400 현대시 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 오정방 2015.08.17 103
399 현대시 안개낀 아침 오정방 2015.08.17 27
398 현대시 과부寡婦, 함부로 부르지 마라 오정방 2015.08.17 128
397 현대시 입춘소식 오정방 2015.08.17 26
396 현대시 누구나 오정방 2015.08.17 18
395 현대시 여명黎明 오정방 2015.08.17 41
394 현대시 고향유정故鄕有情 오정방 2015.08.17 39
393 현대시 팔불출八不出 오정방 2015.08.17 51
392 현대시 아들의 반란 오정방 2015.08.17 103
391 현대시 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오정방 2015.08.17 92
390 현대시 독도를 자연 그대로 있게하라 오정방 2015.08.17 20
389 현대시 기다림에 대하여 오정방 2015.08.17 30
» 현대시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오정방 2015.08.17 54
387 현대시 맑고 푸른 하늘에 오정방 2015.08.17 105
386 현대시 일본아, 독도를 욕되게 마라 오정방 2015.08.17 64
385 현대시 나, 독도의 소망 오정방 2015.08.17 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7
전체:
193,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