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독도의 소망
오정방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나의 절실한 희망은
일본의 야욕에서 벗어나는 것
저들의 억지에서 자유로운 것
분쟁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지 않는 것
관심을 갖는 것은 자유로되
나의 소박한 바램은
내 이름을 ‘독도’ 하나로만 불러달라는 것
깨끗한 이름에 누를 끼치지 말아달라는 것
다른 이름은 절대 사양함을 알아달라는 것
어느 누가 뭐라고 해도
나의 간절한 소망은
한치도 양보없이 제 자리에 뿌리박고 사는 것
끝까지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남아있는 것
영원히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영토로 살아가는 것
<2005. 3. 14>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와 창씨개명 역사교과서
왜곡에 따라 정치권에서 항의대표단이 파견되고
독도주민대표들이 ‘다케시마의 날’제정 반대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한, 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
갈등葛藤
-
걷는자만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
동짓날 팥죽
-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
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
-
안개낀 아침
-
과부寡婦, 함부로 부르지 마라
-
입춘소식
-
누구나
-
여명黎明
-
고향유정故鄕有情
-
팔불출八不出
-
아들의 반란
-
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
독도를 자연 그대로 있게하라
-
기다림에 대하여
-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
맑고 푸른 하늘에
-
일본아, 독도를 욕되게 마라
-
나, 독도의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