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탕건봉宕巾峰
오정방
독도에 가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서도와 동도 사이에
마치 탕건처럼 생긴 탕건봉을 손꼽을 수 있다
누가 버려두고 간 탕건일까
그 탕건에 맞는 머리를 가진 자는 누구일까
충신은 불사이군不事二君이라고
대쪽같은 지조를 지키며
이 섬까지 흘러들어온 어느 선비, 아니면 그 후손이
이조李朝의 공도空島 정책에 쫓겨갈 때
한탄하며 내던지고 간 그 탕건은 아닐런지
그 때의 울분이 굳고 굳은 바위가 되어서
오늘날,
보란듯이 그렇게 버티고 우뚝 서있는 것은 아닐런지
<2005. 4. 6>
현대시
2015.08.17 12:04
독도의 탕건봉宕巾峰
조회 수 241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4 | 현대시 | 청춘에 대하여... | 오정방 | 2015.09.16 | 71 |
383 | 현대시 | 식목植木 | 오정방 | 2015.09.16 | 28 |
382 | 현대시 | 지금 인생의 몇 시를 지나고 있습니까? | 오정방 | 2015.09.16 | 256 |
381 | 현대시 | 대통령의 그 눈물 | 오정방 | 2015.09.16 | 220 |
380 | 현대시 | 이것, 정말 기분 나쁘지 않네? | 오정방 | 2015.09.16 | 59 |
379 | 현대시 | 기념시/ 역사를 교훈으로! | 오정방 | 2015.09.16 | 48 |
378 | 현대시 | 대통령 꿈과 복권 | 오정방 | 2015.09.16 | 217 |
377 | 현대시 | 나이는 나이다 | 오정방 | 2015.09.16 | 96 |
376 | 현대시 | 숭늉 | 오정방 | 2015.09.16 | 86 |
375 | 현대시 | 꼬마 첼리스트 | 오정방 | 2015.09.16 | 62 |
374 | 현대시 | 곶감 | 오정방 | 2015.09.16 | 84 |
373 | 현대시 | 산다화山茶花 피는 겨울에는 | 오정방 | 2015.09.16 | 182 |
372 | 현대시 | 사랑, 천지의 주제主題 | 오정방 | 2015.09.16 | 78 |
371 | 현대시 | 깊어가는 가을 | 오정방 | 2015.09.16 | 48 |
370 | 현대시 | 가을을 만나고 오다 | 오정방 | 2015.09.16 | 57 |
369 | 현대시 | 경술국치庚戌國恥 100주년! | 오정방 | 2015.09.16 | 91 |
368 | 현대시 | 잔디깎기 | 오정방 | 2015.09.16 | 90 |
367 | 현대시 | 월드컵 축구, 4년 뒤를 기약하자! | 오정방 | 2015.09.16 | 70 |
366 | 현대시 | 세계 축구역사를 다시 쓰자! | 오정방 | 2015.09.16 | 44 |
365 | 현대시 |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 가자 8강으로! | 오정방 | 2015.09.16 |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