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18 04:19

나무가지를 보면 바람이 보인다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무가지를 보면 바람이 보인다

  오정방
  

색깔도 없는 바람, 냄새도 없는 바람
눈에 볼 수도, 보이지도 않는 바람

언제 온지도 알지 못하는 바람
언제 갈지도 짐작 안되는 바람

어디서 오는 곳도 모르는 바람
어디로 가는 데도 모르는 바람

어느 산을 넘어왔는지 어느 강을 건너왔는지
어느 들판을 지나갈건지 어느 바다를 날아갈건지

어디에 그 바람 머물고 있는가
지금 나무가지를 보면 거기 바람이 보인다

                                <2005. 4. 16>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현대시 장작을 패는 새 대통령 오정방 2015.09.08 215
83 현대시 장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오정방 2015.09.10 192
82 현대시 잭팟이 터지던 날 오정방 2015.08.27 143
81 현대시 저기 저 보름달 속에 오정방 2015.09.10 92
80 현대시 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2023.07.28 29
79 현대시 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오정방 2015.08.17 92
78 현대시 정치가와 정치꾼 사이 오정방 2015.09.01 85
77 현대시 제 자리에 놓아두기 오정방 2015.08.29 71
76 현대시 제주도, 그리고 한라산 오정방 2015.09.17 177
75 현대시 조갑제, 그 이름에 침을 뱉는다 오정방 2015.08.26 195
74 현대시 죽은 자는 꿈꾸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18 201
73 현대시 죽은 자식 ㅂㅇ 만진다 오정방 2015.08.26 311
72 현대시 죽음에 이르는 또 다른 병 오정방 2015.08.12 94
71 현대시 쥐불놀이 오정방 2015.08.26 162
70 현대시 쥐와의 7일전쟁 오정방 2015.09.12 143
69 현대시 지게 오정방 2015.09.01 115
68 현대시 지금 독도가 궁금하다 오정방 2015.08.18 49
67 현대시 지금 성불사成佛寺엔 오정방 2015.09.10 132
66 현대시 지금 인생의 몇 시를 지나고 있습니까? 오정방 2015.09.16 256
65 현대시 지금도 탑동공원의 그 함성이... 오정방 2015.09.15 253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3
전체:
193,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