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품고 강물은 흐른다
오정방
깊은 가을에 들어서며
산하가 고운 단풍으로
저토록 불타고 있다
강에 비친 울긋불긋 그 단풍들이
물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고 있다
일렁이는 물결따라
불은 점점 길게 번지는데
뜨거운 가을을 품고도
강물은 마냥 즐거운 듯
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가고 있다
<2005. 10. 20>
현대시
2015.08.25 06:01
가을을 품고 강물은 흐른다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4 | 현대시 | 샤워장에서 | 오정방 | 2015.08.25 | 19 |
| 123 | 현대시 | 또 하나의 고개를 넘다 | 오정방 | 2015.08.25 | 88 |
| 122 | 현대시 | 독도에 눈이 오는데 | 오정방 | 2015.08.25 | 81 |
| 121 | 현대시 | 함박눈 | 오정방 | 2015.08.25 | 38 |
| 120 | 현대시 | 여보, 나는 당신이 | 오정방 | 2015.08.25 | 80 |
| 119 | 현대시 | 소나무여, 미안하다 | 오정방 | 2015.08.25 | 63 |
| 118 | 현대시 | 그들은 천사였다 | 오정방 | 2015.08.25 | 98 |
| 117 | 현대시 | 너집 앞 | 오정방 | 2015.08.25 | 125 |
| 116 | 현대시 | 행복한 사람 | 오정방 | 2015.08.25 | 36 |
| 115 | 현대시 | ...까지도 사랑 | 오정방 | 2015.08.25 | 48 |
| 114 | 현대시 | 숲속으로 간 여인 | 오정방 | 2015.08.25 | 261 |
| 113 | 현대시 | 추운 겨울이 보인다 | 오정방 | 2015.08.25 | 49 |
| » | 현대시 | 가을을 품고 강물은 흐른다 | 오정방 | 2015.08.25 | 112 |
| 111 | 현대시 | 가을과 인생 | 오정방 | 2015.08.25 | 78 |
| 110 | 현대시 | 가을 속을 거닐며 | 오정방 | 2015.08.25 | 26 |
| 109 | 현대시 | 나비야, 나비야 살살 달아 나거라 | 오정방 | 2015.08.25 | 150 |
| 108 | 현대시 | 계곡의 멜로디 | 오정방 | 2015.08.25 | 56 |
| 107 | 현대시 | 등산 중에 | 오정방 | 2015.08.18 | 70 |
| 106 | 현대시 | 등산화를 손질하며 | 오정방 | 2015.08.18 | 173 |
| 105 | 현대시 | 살아서 지옥을 본다 | 오정방 | 2015.08.18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