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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점 차이로만 일본을 이겨다오
            -제1회 WBC 준결승 對 일본전을 앞두고

                                            


운명이냐, 숙명이냐
예선에서, 8강에서 무패행진을 통해
4강에 오른 한국야구의 태극전사들
두 번씩이나 일본을 통쾌히 꺾었는데
미국이 대 멕시코 전에서 패함으로 인해
가까스로 기사회생한 일본팀과
또 다시 한 판 대회전을 갖게 되었으니

좋다, 준결승전이다
여기서 이겨야 곧바로 결승으로 간다
더우기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과의 싸움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것은 온 국민의 바램이요 지상명령이다

재응아, 병현아, 중근아
볼 하나 하나에 승부를 걸고 던져라
철벽수비에는 걱정을 묶어놓고
9회말 게임 종료로 마운드를 내려설 때까지
방심은 절대 금물
한 순간이라도 긴장을 풀어선 안된다
사령탑의 싸인을 놓치지 말고
눈으로 머리로 마음으로 똑바로 읽어라

종범아, 희섭아, 승엽아
총알처럼 날아오는 볼을 잘 골라서
적시에 안타를 치고 홈런으로 날려보내
사력을 다한 일본의 총력전을 잠재워라
필승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저 함성
응원하는 오천만 국민들의 소원을 풀어다오

3은 한국의 숫자, 느낌이 나쁘지 않으니
일본과의 삼 세 번째 대결에 승리를 거두므로
미소지으며 기다리고 있는 우승컵을 향해
함께 활짝 웃으며 기꺼이 달려가자꾸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점 차이로만 이겨다오

                               <2006. 3. 17>

*한국대표팀은 3월 18일(토) 저녁 7시에
미국 샌디애고 펫코 파크에서 세 번째
맞대결로 일본팀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대표팀 감독 김인식/코치 선동렬
주장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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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방 2015.08.26 04:28
    ◈ 꼬리말 쓰기





    ojb (2006-03-19 19:11:40)

    아쉽게도 한국팀은 6:0으로 일본에 패했다.
    그러나 그동안 4강이 되기까지 우리 선수들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참으로 잘 싸웠다.

    선수들은 게임 전에 이 시를 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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