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0. 독도호獨島號는 지금 잘있는지?

                                   오  정  방


서울의 한 여류시인이 지핀 사랑의불씨가
국내외로 일시에 번져 마침내
그 모아진 성금으로 건조된 독도호!

독도에서 가장 오래 살아온 어민
60대 중반의 김성도 선장에게
성금자의 뜻과 염원을 담아 전달한 독도호!

울릉도 저동항에서 그 배 진수되던 날
인도자도 인수자도 참석자 모두도
감격과 고마움에 눈시울이 다 뜨거웠다지?
기뻐서 갈매기도 너울 너울 춤을 추었다지?
반가워 바닷물도 넘실 넘실 흥을 내었다지?

이제는 본연의 일을 위해 독도주위를 돌아다니며
때로는 찾아오는 육지 사람들을 마중하고 배웅하며
때로는 생필품을 구입하러 울릉도를 오가며
일본인들의 억지주장과 생떼에는
콧방귀를 붕붕 뀌어대면서
오늘도 독도 근해에 작지만 늠름하게 떠 다닐
사랑의 쪽배 그 독도호는 지금 잘있는지?


                                <2006. 4. 9>


*독도호는 독도리 27번지에 본적을 옮기고
독도의 주민이 된 편부경 시인 등 158명과
20개의 단체가 2004년(3. 20 – 12. 31)에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에 의하여 건조되어
2005년 3월 19일 울릉도 저동항에서 진수된
1.5톤급 사랑의 쪽배다.
(길이 8.1m, 너비 2.3m, 높이 6.2m,
엔진 70마력, 최고속도 17노트)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현대시 노인老人 오정방 2015.09.14 52
123 현대시 꿈처럼, 바람처럼 오정방 2015.09.15 52
122 현대시 팔불출八不出 오정방 2015.08.17 51
121 현대시 페달을 밟아주지 않으면 자전거는 굴러가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51
120 현대시 한 여름에도 고뿔이 든다 오정방 2015.09.10 51
119 현대시 지금 독도가 궁금하다 오정방 2015.08.18 49
118 현대시 추운 겨울이 보인다 오정방 2015.08.25 49
117 현대시 입춘立春에게 묻다 오정방 2015.08.26 49
116 현대시 연鳶은 연줄 길이만큼만 날아오른다 오정방 2015.09.14 49
115 현대시 그런 마을에서 오정방 2015.08.12 48
114 현대시 오수午睡 오정방 2015.08.12 48
113 현대시 가을이 울고 있다 오정방 2015.08.18 48
112 현대시 ...까지도 사랑 오정방 2015.08.25 48
111 현대시 어떤 이혼 오정방 2015.08.26 48
110 현대시 축도의 노래 오정방 2015.09.10 48
109 현대시 월드컵 16강, 그 마지막 관문! 오정방 2015.09.16 48
108 현대시 깊어가는 가을 오정방 2015.09.16 48
107 현대시 기념시/ 역사를 교훈으로! 오정방 2015.09.16 48
106 현대시 야생화野生花 오정방 2015.08.18 47
» 현대시 40. 독도호獨島號는 지금 잘있는지? 오정방 2015.08.26 47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5
어제:
3
전체:
19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