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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 좌절, 역시 알프스는 높았다
- 對 스위스전의 패배를 지켜보고

  오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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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여,
통한의 도시 하노버여!
자랑스런 우리 태극전사들,
비록 한 골도 얻지 못하고
두 골을 내줘 패하긴 하였으나
그래도 잘싸웠다 그리고 수고했다
스위스마저 이기고 알프스를 넘어
G조 리그에서 무패행진으로 당당히
16강에 자력으로 들어서길 바랐거니

땀에 손을 쥐고 아니 손에 땀을 쥐고
가슴 졸이며 대형화면 앞에서 국민들도
태극전사들과 90분을 함께 뛰었느니라
이 시간만은
여야의 정쟁도 없었고
노사의 투쟁도 없었고
부부의 싸움도 없었고...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이것이 독일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를 소망하면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힘껏 응원했느니라

승리의 트럼펫을 불고 싶었노라
샴페인 병뚜껑을 따고 싶었노라
그러나 오늘 대 스위스전의 패배로 인해
그 어느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었느니

축구공은 둥글고 4년은 또 금방 지나간다
차기 월드컵을 기약하면서
우리 모두 이제 마음을 단단히 다지자꾸나

<2006. 6. 24>


  
  
*6. 13 對 토고 16강전(2:1 역전승/프랑크푸르트)
      동점골:이천수 선수, 결승골:안정환 선수
6. 19 對 프랑스 16강전(1:1 비김/라이프치히)
      동점골:박지성 선수
6. 24 對 스위스 16강전(0:2 패배/하노버)

*한국팀 유니폼:흰색 상,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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