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종自鳴鐘
오정방
밤 잠들기 전 너에게 부탁한다
새벽 네시 반
정한 그 시간에 깨워달라고
너는 언제나 순종했다
어김없이지시한 그 시간에
너는 울어주었고 나는 일어났다
누가 너를 대신할 수 있으리
죽음처럼 깊은 잠속에 있는데
현실같은 잦은 꿈속에 있는데
<2006.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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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鶴은 소나무가 아니면 앉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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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 우는 까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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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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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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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루베리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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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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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2006년 입추立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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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종自鳴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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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여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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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스무 한 살에 아름다운 동해를 처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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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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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自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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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시는 두 번 쓰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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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다 물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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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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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꾸 시를 써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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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방의 2006 독일 월드컵 축구시 묶음(총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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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 좌절, 역시 알프스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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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위스 시계를 멎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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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드컵, 에펠탑이 휘청거림을 보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