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하여
오정방
산이 높아서
골이 깊은 것이거늘
골 깊은 것은 알면서
산 높은줄은 모르시네
정이 많아서
맘이 넓은 것이거늘
맘 넓은 것은 알면서
정 많은줄은 모르시네
<2006. 12. 4>
오정방
산이 높아서
골이 깊은 것이거늘
골 깊은 것은 알면서
산 높은줄은 모르시네
정이 많아서
맘이 넓은 것이거늘
맘 넓은 것은 알면서
정 많은줄은 모르시네
<2006. 12. 4>
동해의 일출을 보지못했다 하면
그는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무심無心하여
바람도 맛이 있다
눈은 바람이 만든다
제 자리에 놓아두기
바람때문에
춘천 막국수
기억 속의 가을운동회
페달을 밟아주지 않으면 자전거는 굴러가지 않는다
기차역사 주변엔 왜 코스모스가 많은가?
춤추는 코스모스
홍시紅枾를 딸 때에는
갈등葛藤
간만에 오시는 비
백로는 보이지 않고
부평초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독도, 첫방문 37년 째의 날
잭팟이 터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