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01 10:00

에델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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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바이스

  오정방
  

보송 보송 곱구나 옹기종기 에델바이스
높고 높은 산 위에 다소곳이 피었구나

도시보다 하늘이 더 가까운 산 바위 틈
사람의 발길 뜸한 곳에 초연히 사는구나

속세의 반목과 질시 분쟁을 멀리 떠나
언제 너 이토록 높이도 올라와 있었구나

바람과 구름이 너의 고마운 친구로구나
다람쥐 산새가 너의 절친한 동무로구나

<2007. 3. 1>



  
*에델바이스Edelweiss는 국화과에 속하는 고산식물로서 잎과 줄기에
흰 솜털이 나고 꼭대기에 몇 개의 두상화頭狀花가 핌. 키는 10~20cm.
산악인들이 좋아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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