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병問病
오정방
아프다는 소식 접했으나
하던 일 다 뿌리치고
달려갈 거리도 형편도 못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파지므로
무엇보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한 걸음에 오지 못한다고
원망하지도 한탄하지도 마시고
살며시 밖을 내다 보소서
창너머 나뭇잎 흔들리면
바람으로 찾아온줄 아소서
하늘에 둥근달 드밝으면
달빛으로 찾아온줄 아소서
몸은 십리도 움직이지 못했지만
마음은
진작에 태평양을 건너갔는 것을요
<2008.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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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 같은거 다니지 마세요, 회장님
잠시잠깐의 혼란과 심리적 불안 때문에
속앓이를 좀 심하게 하겠지만 곧 안정을 찾을겁니다.
겉보기에 멀정하고 일도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너무 걱정과 관심을 보이면 오히려
스스로를 어떤 틀안에 가두어 버리지나 않을까
오히려 두렵습니다
때로는 모른척 그냥 지켜만 봐 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스스로 툭툭 털고 일어나 열심히 치료받고 열심히
시도 쓰고 그럴겁니다. 그사람은......
강한 사람이거든요.
오정방 (2008-10-17 09:25:58)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겠지요?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