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0 09:06

어떤 문병問病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떤 문병問病

  오정방
  

  

아프다는 소식 접했으나
하던 일 다 뿌리치고
달려갈 거리도 형편도 못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파지므로
무엇보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한 걸음에 오지 못한다고
원망하지도 한탄하지도 마시고
살며시 밖을 내다 보소서
창너머 나뭇잎 흔들리면
바람으로 찾아온줄 아소서
하늘에 둥근달 드밝으면
달빛으로 찾아온줄 아소서
몸은 십리도 움직이지 못했지만
마음은
진작에 태평양을 건너갔는 것을요

<2008. 10. 14>

?
  • ?
    오정방 2015.09.10 09:07
    강성재 (2008-10-15 00:24:09)

    문병 같은거 다니지 마세요, 회장님
    잠시잠깐의 혼란과 심리적 불안 때문에
    속앓이를 좀 심하게 하겠지만 곧 안정을 찾을겁니다.
    겉보기에 멀정하고 일도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너무 걱정과 관심을 보이면 오히려
    스스로를 어떤 틀안에 가두어 버리지나 않을까
    오히려 두렵습니다
    때로는 모른척 그냥 지켜만 봐 주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스스로 툭툭 털고 일어나 열심히 치료받고 열심히
    시도 쓰고 그럴겁니다. 그사람은......
    강한 사람이거든요.



    오정방 (2008-10-17 09:25:58)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겠지요?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현대시 사랑은요... 오정방 2015.09.24 37
223 현대시 사랑은 져주는 것이다 오정방 2015.09.14 82
222 현대시 사랑, 천지의 주제主題 오정방 2015.09.16 78
221 현대시 사람 사는 동네 그 어딘들 오정방 2015.08.18 130
220 현대시 사람 바라보기 오정방 2015.08.27 35
219 현대시 사과나무 아래서 사과謝過하고 용서를 구하다 오정방 2023.07.28 23
218 현대시 빨랫줄 오정방 2015.09.08 39
217 현대시 빙판 위의 요정妖精 김연아, 세계피겨여왕 등극! 오정방 2015.09.12 221
216 현대시 비빔국수 오정방 2015.08.18 192
215 현대시 비록 섬島이라도 오정방 2015.09.10 18
214 현대시 비Rain 오정방 2015.08.25 20
213 현대시 불혹不惑의 딸에게! 오정방 2015.09.15 133
212 현대시 불어야 바람이지 오정방 2015.08.12 42
211 현대시 불보다 물이 더 무섭다 오정방 2015.08.27 243
210 현대시 불루베리 따기 오정방 2015.08.27 134
209 현대시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면 오정방 2015.09.01 67
208 현대시 북한산에는 비가 내렸다 오정방 2015.09.25 105
207 현대시 부평초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141
206 현대시 부추김치 오정방 2015.09.12 108
205 현대시 부지깽이 오정방 2015.08.26 80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7
어제:
8
전체:
19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