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0 09:23

나무는

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무는
  
  오정방
  
  
  
바람이 예고없이 찾아왔을 때
나무가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은
반갑다는 우정의 인사입니다

바람이 번개처럼 입맞추고
이내 떠나버릴 때에도
제 자리를 지키며 굳게서서
계속하여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은
빨리 갔다가
어서 돌아오라는 연민의 신호입니다

나무는
자라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결례를 범한 적이 없습니다

<2008. 12. 13>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현대시 가을 속을 거닐며 오정방 2015.08.25 26
403 현대시 팽이 오정방 2015.08.26 26
» 현대시 나무는 오정방 2015.09.10 26
401 현대시 고국방문을 마치고 오정방 2015.09.15 26
400 현대시 안개낀 아침 오정방 2015.08.17 27
399 현대시 독도만세獨島萬歲! 오정방 2015.08.17 27
398 현대시 독도는 최일선最一線이다 오정방 2015.09.24 27
397 현대시 독도에 처음 가십니까? 오정방 2015.08.17 28
396 현대시 식목植木 오정방 2015.09.16 28
395 현대시 마음을 주었다가 혹 돌려받지 못한다해도 오정방 2015.08.13 29
394 현대시 캠프 파이어 오정방 2015.09.08 29
393 현대시 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2023.07.28 29
392 현대시 잃어버린 일상 오정방 2023.07.28 29
391 현대시 기다림에 대하여 오정방 2015.08.17 30
390 현대시 17일만의 첫 외출 오정방 2015.08.18 31
389 현대시 풀벌레 우는 까닭이 오정방 2015.08.27 32
388 현대시 자연의 소리 오정방 2015.09.01 32
387 현대시 차라리 한 줄기 바람이었다고 생각하거라 오정방 2015.09.24 32
386 현대시 가을맞이 오정방 2015.09.24 32
385 현대시 칭구 오정방 2015.09.24 3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6
어제:
7
전체:
19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