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蜃氣樓
오정방
세상에 따라갈 것이 따로 있지
매양 헛 것인줄도 모르고
신기루를 애써 좇아가지는 말 일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만 족할 것이지
마치 분명한 실체인양
가까이 다가가려하지는 말 일이다
손에 잡힐 것을 잡으려 해야지
그런 허황된 것을 붙잡으려고
절대로 혼자 허우적거리지는 말 일이다
<2009. 1. 1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4 | 현대시 | 시월, 단풍들의 하산 | 오정방 | 2015.08.13 | 38 |
183 | 현대시 | 시인과 독자 사이 1 | 오정방 | 2015.08.26 | 43 |
182 | 현대시 | 시인박명詩人薄命 | 오정방 | 2015.09.01 | 60 |
181 | 현대시 | 시인의 가슴으로 | 오정방 | 2015.09.08 | 40 |
180 | 현대시 | 시인의 병실 | 오정방 | 2015.09.16 | 62 |
179 | 현대시 | 식목植木 | 오정방 | 2015.09.16 | 28 |
» | 현대시 | 신기루蜃氣樓 | 오정방 | 2015.09.10 | 70 |
177 | 현대시 | 아내 3 | 오정방 | 2015.09.08 | 37 |
176 | 현대시 | 아내 흉보기 | 오정방 | 2015.08.29 | 74 |
175 | 현대시 | 아내가 기쁘면 | 오정방 | 2015.08.13 | 40 |
174 | 현대시 | 아내는 미장원에 안간다 | 오정방 | 2015.09.17 | 146 |
173 | 현대시 | 아내의 불라우스를 대려주다 | 오정방 | 2015.09.14 | 389 |
172 | 현대시 | 아내의 손 | 오정방 | 2015.09.12 | 247 |
171 | 현대시 | 아들의 반란 | 오정방 | 2015.08.17 | 103 |
170 | 현대시 | 아르헨티나는 결코 울지 않았다! | 오정방 | 2015.09.16 | 39 |
169 | 현대시 | 아름다운 기억으로 | 오정방 | 2015.08.13 | 23 |
168 | 현대시 | 아름다운 합창 | 오정방 | 2015.08.12 | 23 |
167 | 현대시 | 아직도 끝내지 못한 한국전쟁 | 오정방 | 2015.09.25 | 117 |
166 | 현대시 | 아직도 저 통한의 휴전선이! | 오정방 | 2015.09.16 | 40 |
165 | 현대시 | 아직은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니다 | 오정방 | 2015.09.15 | 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