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蜃氣樓
오정방
세상에 따라갈 것이 따로 있지
매양 헛 것인줄도 모르고
신기루를 애써 좇아가지는 말 일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만 족할 것이지
마치 분명한 실체인양
가까이 다가가려하지는 말 일이다
손에 잡힐 것을 잡으려 해야지
그런 허황된 것을 붙잡으려고
절대로 혼자 허우적거리지는 말 일이다
<2009. 1. 14>
-
안개낀 아침
-
악플
-
아침바다
-
아침 달
-
아직은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니다
-
아직도 저 통한의 휴전선이!
-
아직도 끝내지 못한 한국전쟁
-
아름다운 합창
-
아름다운 기억으로
-
아르헨티나는 결코 울지 않았다!
-
아들의 반란
-
아내의 손
-
아내의 불라우스를 대려주다
-
아내는 미장원에 안간다
-
아내가 기쁘면
-
아내 흉보기
-
아내 3
-
신기루蜃氣樓
-
식목植木
-
시인의 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