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5 05:23

지금도 탑동공원의 그 함성이...

조회 수 2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도 탑동공원의 그 함성이...
        -제 91주년  3. 1절 기념식장에서

오 정 방
                                                                                                                                      

비록 스스로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아니 그 현장을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지만
역사를 통하여 분명히 알고 있는
감격스런 탑동공원*의 91년 전 바로 그 장면

1919년, 기미년  3월 1일 정오에 터진
선열들의 불타는 애국심의 발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분연히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치던
저 탑동공원의 피끓는 그 만세운동의 함성이
지금도 귓전에 생생히 되살아나고 있나니
애국동포들이여,
그대들에게도 들리는가 그날의 큰 함성이,
그대들에게도 보이는가 저 태극기의 물결이!

잃은 자가 아니면
제 것을 꼭 찾아야하는 중요함을 모르고
빼앗긴 자가 아니면
그것을 꼭 돌려받아야하는 절실함을 모르나니
조국을 사랑하는 내 나라 동포들이여,
그대들은 알 수 있는가 제 나라잃은 설움을
그대들은 견딜 수 있는가 내 땅 빼앗긴 아픔을!

일본의 책략에 밀린 나약한 매국노들이
나라를 통째 넘겨준지 금년으로 꼭100년,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으로
그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지 올해로 꼭 65년
빼앗겼던 국토도 회복되었고
앗아갔던 얼과 말과 글도 되찾았건만
여전히 일본의 본심은 전혀 알길이 없는데
동양평화로 위장했던 저들의 그 침략을
대한민국의 피를 받은 우리 후손들은
결코 잊지도 잊어서도 안되나니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숭고한 3. 1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여
기르고 키우고 견지하자 우리들의 국력을!

< 2010. 2. 27>
...........................................................


*탑동공원은 종로 3가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
*오레곤한인회(회장 이명용)가 주최한 제91주년 3. 1절 기념식이
2010. 2. 27 정오에 한인회관에서 있었을 때 낭송된 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현대시 이소연, 우리는 두 손 모아 비노니! 오정방 2015.09.08 252
» 현대시 지금도 탑동공원의 그 함성이... 오정방 2015.09.15 253
22 현대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점 차이로만 일본을 이겨다오 1 오정방 2015.08.26 256
21 현대시 아직은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니다 오정방 2015.09.15 256
20 현대시 지금 인생의 몇 시를 지나고 있습니까? 오정방 2015.09.16 256
19 현대시 자치기 놀이 오정방 2015.09.12 257
18 현대시 숲속으로 간 여인 오정방 2015.08.25 261
17 현대시 월드컵, 스위스 시계를 멎게 하라! 오정방 2015.08.27 269
16 현대시 콜롬비아 강에 어둠이 덮일 때 오정방 2015.09.24 276
15 현대시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오정방 2015.08.29 277
14 현대시 어느 세계지도 속의 한반도韓半島 1 오정방 2015.09.24 278
13 현대시 임 보(林步) 시인의 ‘팬티’를 읽다가… 오정방 2015.09.25 285
12 현대시 고향의 맛,미역국 오정방 2015.09.15 287
11 현대시 독도, 너의 이름을 다시 부른다 오정방 2015.09.10 288
10 현대시 *오정방의 2006 독일 월드컵 축구시 묶음(총10편) 오정방 2015.08.27 289
9 현대시 죽은 자식 ㅂㅇ 만진다 오정방 2015.08.26 311
8 현대시 내일 해는 내일 뜬다 오정방 2015.09.14 317
7 현대시 그리움에 대하여 오정방 2015.09.10 332
6 현대시 사투리 ‘마카’ 오정방 2015.09.24 343
5 현대시 <조시> 황금길 드넓은 저 천국에서... 1 오정방 2016.05.31 349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
어제:
16
전체:
19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