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5 05:36

밤마다 꿈마다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밤마다 꿈마다
오정방


이민 스물 두 해 만에
그리고 그리고 그리던 고국을
번개처럼 다녀온 뒤
밤이면 밤마다
고향산천을
꿈 속에서 거닌다

산은 옛산이로되
나무는 옛나무가 아니었고
강은 옛강이로되
물은 옛물이 아니었다
인걸도 그리하여
유명을 달리한 친지도 많았다

긴 연륜에 따라
많이도 변한 모습들
생소하기조차 한 현실앞에
때론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
나는 먼 데서 잠시 찾아가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온 이방인

<2010. 5. 4>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현대시 8. 월드컵, 에펠탑이 휘청거림을 보았노라 오정방 2015.08.27 79
223 현대시 백로는 보이지 않고 오정방 2015.08.29 79
222 현대시 서설瑞雪 오정방 2015.09.12 79
221 현대시 여보, 나는 당신이 오정방 2015.08.25 80
220 현대시 부지깽이 오정방 2015.08.26 80
219 현대시 기억 속의 가을운동회 오정방 2015.08.29 80
218 현대시 오레곤 연가戀歌 오정방 2015.09.01 80
217 현대시 독도에 눈이 오는데 오정방 2015.08.25 81
216 현대시 봄비가 아프다 오정방 2015.09.16 81
215 현대시 월드컵 16강 진출 좌절, 역시 알프스는 높았다 오정방 2015.08.27 82
214 현대시 사랑은 져주는 것이다 오정방 2015.09.14 82
213 현대시 총 대신 붓을 들고 독도로 간다 오정방 2015.08.17 83
212 현대시 온돌방溫突房 오정방 2015.08.29 83
211 현대시 다 자란 나무 함부로 옮기는게 아니다 오정방 2015.09.24 83
210 현대시 동짓날 팥죽 오정방 2015.08.17 84
209 현대시 곶감 오정방 2015.09.16 84
208 현대시 정치가와 정치꾼 사이 오정방 2015.09.01 85
207 현대시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면 오정방 2015.09.10 85
206 현대시 효자손 오정방 2015.08.18 86
205 현대시 동치미 오정방 2015.08.25 86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3
전체:
193,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