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6 08:36

36,516

조회 수 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6,516 
오정방


특별히 무슨 댓가를 바란 것이 아니었다
공산군의 침략에 맞서야 했던
대한민국의 자유를 되찾아주기 위해
국가의 거룩한 부름을 받고
동방의 조그만 나라 한국땅에
초개같이 젊음을 바친 정의의 용사들
정말 장하고 용감했던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들
무려 36,516명

소중한 자유를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값진 희생을 치뤄야 한다지만
하나뿐인 목숨과 맞바꾸기에는
저들의 청춘이 너무 아깝지 아니하냐
고귀한 넋들이 너무 값지지 아니하냐

3년 전쟁 뒤 휴전으로 총성은 멎었지만
아직도 한반도의 통일은 멀기만 하고
북측의 핵개발, 불법 군사도발과
한국내 종북좌파들의 경거망동에
자유민주주의는 자꾸만 멍들어 가는데
미국땅에 몸담고 살아가면서
저들에게 감사, 친절을 베푸는 것만으로
얼마쯤이나 보상과 위로의 표시가 될까?
전쟁의 6월, 고국을 향해 두 손 모은다

<2011. 6. 15>
…………………………………………………
*6. 25 한국전쟁의 미군 전사자 36,516명,
연합군 전사상자 628,833명.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현대시 캠프 파이어 오정방 2015.09.08 29
403 현대시 카나다의 반달 오정방 2015.08.12 92
402 현대시 칭구 오정방 2015.09.24 33
401 현대시 칠흑바다 오정방 2015.09.01 24
400 현대시 칠면조 오정방 2015.08.13 57
399 현대시 친구야, 마침내 독도에 이르거든… 오정방 2015.09.24 42
398 현대시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오정방 2015.09.25 144
397 현대시 충주에 갈 일이 있거들랑 오정방 2015.08.29 208
396 현대시 춤추는 코스모스 오정방 2015.08.29 75
395 현대시 춘천 막국수 오정방 2015.08.29 240
394 현대시 춘우야곡春雨夜曲 오정방 2015.08.17 62
393 현대시 축도의 노래 오정방 2015.09.10 48
392 현대시 추운 겨울이 보인다 오정방 2015.08.25 49
391 현대시 총 대신 붓을 들고 독도로 간다 오정방 2015.08.17 83
390 현대시 체육인 7박송七朴頌 오정방 2015.09.10 76
389 현대시 청춘에 대하여... 오정방 2015.09.16 71
388 현대시 첫눈이 오시려나 보다 오정방 2015.08.17 59
387 현대시 첫눈은 아직 오시지 않고 오정방 2015.08.17 103
386 현대시 착지를 위하여 오정방 2015.08.18 36
385 현대시 차라리 한 줄기 바람이었다고 생각하거라 오정방 2015.09.24 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5
어제:
5
전체:
19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