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23.07.28 18:39

그 독도가 다시 그립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8

그 독도가 다시 그립다!
             -독도 첫 발 디딘지 50주년을 맞아 (1969 ~ 2019)

오정방


내가 태어나 자란 아름다운 한반도에서
찬란한 태양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독도
새삼 그 이름 다시 불러보는 아침이다
마음 설레이면서 너를 처음 만나본지가
흐르는 세월따라 어느 사이에 반 100년,
가슴 깊이 너를 지니고 살게된지 벌써 50년,
머릿속에 네 모습 그리며 살아온지 600개월,
입술로 네 이름 부르며 살기를 18,262일째,
그 때 나는 앳띄고 새파란 청춘이었는데
지금은 심신이 모두 늙은 노년이 되었구나

뻔뻔한 일본은 여전히 제 땅이라 우기지만
그럴수록 더욱 우리 땅이 분명해지는 것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도무지 흔들릴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기에
천부당 만부당 다께시마가 될 수는 없느니
독도야, 신경 쓸 것 없다 염려할 것도 없다
현재 있는 그 자리에서 유유자적하면서
괭이갈매기와 더불어 한 바다를 노래하며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함께 춤을추며
천년, 만년 한국인들의 곁에서 장수하거라!

<2019. 9. 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 현대시 살구나무를 심다 오정방 2015.09.24 231
23 현대시 매생이 칼국수 1 오정방 2015.09.25 186
22 현대시 북한산에는 비가 내렸다 오정방 2015.09.25 104
21 현대시 독도야, 마음을 놓아라! 오정방 2015.09.25 21
20 현대시 요세미티의 달 오정방 2015.09.25 67
19 현대시 하프 돔(Half Dome) 오정방 2015.09.25 68
18 현대시 샌프란시스코 만(灣)의 낙조 오정방 2015.09.25 67
17 현대시 아직도 끝내지 못한 한국전쟁 오정방 2015.09.25 115
16 현대시 임 보(林步) 시인의 ‘팬티’를 읽다가… 오정방 2015.09.25 284
15 현대시 텐트 안에서... 오정방 2015.09.25 131
14 현대시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오정방 2015.09.25 144
13 현대시 꽃보다 눈 오정방 2015.09.25 47
12 현대시 이치理致 오정방 2015.09.25 107
11 현대시 독도는 안녕하신가? 오정방 2015.09.25 140
10 현대시 독도의 친구는 바람이다 오정방 2015.09.25 67
9 현대시 <조시> 황금길 드넓은 저 천국에서... 1 오정방 2016.05.31 346
8 현대시 오늘, 희수喜壽를 만나다 오정방 2023.07.28 13
7 현대시 사과나무 아래서 사과謝過하고 용서를 구하다 오정방 2023.07.28 21
6 현대시 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2023.07.28 29
» 현대시 그 독도가 다시 그립다! 오정방 2023.07.28 16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Next
/ 23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6
전체:
19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