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잘못 짚어
봄철에 내리는 눈
사방을 둘러보며
살며시 착지하나
봄날은
어쩌지 못해
고대 녹고 말더라
<2006. 2. 25>
봄철에 내리는 눈
사방을 둘러보며
살며시 착지하나
봄날은
어쩌지 못해
고대 녹고 말더라
<2006. 2. 25>
부활의 그 날에
이상동몽異床同夢
한가위 보름달이
입동아침
세월아
조지약차早知若此
거울보기
눈에서 멀면
독도의 마음
사영부답師影不踏
어진 마음
선 잠
몸살 앓는 지구촌
종종 울고 싶을 때가 있지
휘황한 달빛
심사숙고深思熟考
정월 대보름 달
이락오비梨落烏飛
봄에 내린 눈
어머니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