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오정방
실체가 없다하면 그림자 있겠냐만
실물이 있다해도 햇빛이 없었다면,
이 모습 흥미롭구나 영혼없는 실루엣
<2023. 9. 9>
거울보기
여상如常
화촉華燭 그 이후
무상無常
어머니 묘소에서
태평양의 파도소리
부추꽃도 아름답다
아들의 불혹不惑
주마가편走馬加鞭
한가위 보름달이
그림자
(3행시) 이승만
푸른하늘
꿈길에서
설천雪天
그 사이에 흘러간 이만큼의 세월
후드 산
몸살 앓는 지구촌
물드는 9월
촌철살인寸鐵殺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