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부답師影不踏
오정방
*
스승의 그림자는
밟아서도 안된다고
우리가 자랄 적엔
그렇게만 배웠는데
요즘은
선생님 멱살
쉽게 잡는 세상이여
*
군사부 일체라고*
들어본 적 있소이까
군왕과 선생님과
아버지를 한몸처럼
마음껏
존경하면서
하늘같이 받들과저
<2005. 4. 25>
*군사부:君, 師, 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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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황한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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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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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촉華燭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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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好事多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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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훈만당香薰滿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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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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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迎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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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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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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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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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暴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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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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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파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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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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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언忠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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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秋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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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寸鐵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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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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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상락知足常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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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가편走馬加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