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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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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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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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잠
오정방
한 밤에 지즐대는
풀벌레 울음소리
귀신을 속일망정
계절은 못 속일레
어느 새
가을인가봐
설은 잠을 드나니
<200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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