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오 정 방
나이를 묻지마소
날 때부터 할미라오
꽃이라 불러주니
그나마도 황송하오
수줍어
부끄러운양
고개숙인 할미꽃
<2006. 7. 6>
오 정 방
나이를 묻지마소
날 때부터 할미라오
꽃이라 불러주니
그나마도 황송하오
수줍어
부끄러운양
고개숙인 할미꽃
<2006. 7. 6>
푸른하늘
그림자
한가위 보름달이
주마가편走馬加鞭
아들의 불혹不惑
부추꽃도 아름답다
무상無常
어머니 묘소에서
태평양의 파도소리
화촉華燭 그 이후
여상如常
거울보기
유구무언有口無言 속에
망양정望洋亭에 올라
종종 울고 싶을 때가 있지
사랑은
산딸기 따기
향훈만당香薰滿堂
할미꽃
눈물이 날 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