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깬 뒤
오정방
만날 순 없다해도
꿈조차 못꿀손가
손 잡진 못했어도
말마저 안했으리
꿈깬 뒤
한참 동안을
생시처럼 여기네
<2007. 5. 1>
오정방
만날 순 없다해도
꿈조차 못꿀손가
손 잡진 못했어도
말마저 안했으리
꿈깬 뒤
한참 동안을
생시처럼 여기네
<2007. 5. 1>
설중매雪中梅
겨울나무
해맞이迎年
꿈깬 뒤
꽃비가 내리시네
봄이 오는 길목
겨울비 내리는 소리에
삶이 힘들어도
보이지 않거든 눈을 감아보렴
꿈속인들
할미꽃
마지막 불효
어머니 생각
봄에 내린 눈
이락오비梨落烏飛
정월 대보름 달
심사숙고深思熟考
휘황한 달빛
종종 울고 싶을 때가 있지
몸살 앓는 지구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