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2015.09.17 13:19

새 시대, 새 역사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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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축시>  새 시대, 새 역사를 쓰자!
                            - 임진년을 맞이하며

                                                                    오 정 방 시인



동해의 저 출렁이는 푸른물결 수평선 너머로
새 해, 새 날의 첫 태양이 힘차게 솟구쳐 올랐다
두 눈이 다 부시다 찬란한 저 태양,
가슴이 마구 뛴다 큰 기대와 벅찬 소망으로

지금은 송구영신의 첫 시간이다
가는 것은 미련없이 보내야 하고
새로운 것은 두려움 없이 맞아야 하나니
우리가 다다라야할 새로운 고지,
그 소망의 목표점을 향해 끈기있게 꾸준히
어떤 어려운 역경이라도 감내하면서
안전하게 이를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말고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갈 일이다

과거에 억매여서 주저앉음은 비겁하다
절망과 실패의 시간을 반추함은 더욱 비겁하다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고 또 험난하기 때문에
아픈 과거 애써 되돌아보지 말고
더우기 후회로 시간낭비 해서는 안될 일이다

임진년 새해, 조국의 총선과 대선이 겹쳐진 해
우리의 우방 미국도 대통령을 새로 세우는 해
자유민주주의가 튼튼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피흘림 없이 통일의 그날이 성큼 다가 서도록
경제, 도덕이 회복되고 더 이상 전쟁이 없도록
아픔, 상처가 다 치료되고 만사가 형통하도록
역사를 주관 하시는 이에게 두 손 모아  빌며

이해와 용서, 화해와 용납의 새 시대를 열자!
사랑과 평화, 전진과 혁신의 새 역사를 쓰자!

< 2012. 元旦>
..........................................
*한국일보(서북미판)
*스포츠 서울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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