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오연희
꿈길 어디에선가
순간의 의식을 내리치는
알람 소리
지난밤의 약속을 흔들어 깨운다
어두움의 기운
목구멍 깊숙이 헹궈 내고
거울에 비친
부시시한 생존
새벽 안개 가르며
그대 앞에 무릎 끓으면
통째로 안겨오는 하루
부싯돌이 당기어지고
환한 빛에
세상이 부시다
'맑은울림' 2006년호
새벽기도/오연희
꿈길 어디에선가
순간의 의식을 내리치는
알람 소리
지난밤의 약속을 흔들어 깨운다
어두움의 기운
목구멍 깊숙이 헹궈 내고
거울에 비친
부시시한 생존
새벽 안개 가르며
그대 앞에 무릎 끓으면
통째로 안겨오는 하루
부싯돌이 당기어지고
환한 빛에
세상이 부시다
'맑은울림' 2006년호
지난밤의 약속이라는 부분이 미소짓게 하는군요.사실 저희도 사순절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새벽 황금같은 단잠의 시간을 헌신하고 간다는게 벌써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연희 (2006-03-07 16:19:58)
어..허경조 선생님..
한참만에 남기신 흔적 발견했습니다.
아침이면 허물어지기를 수시로 하지만
밤에는 너무도 쉽게 마음을 다지곤 하지요.
주님이주시는 기쁨과 평안이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위에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