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5 03:51

춘정

조회 수 475 추천 수 15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춘정

동아줄 김태수


그늘진 겨울나무 사이를

헤치고 달려나온 봄바람

봄빛 속살거리는 길 따라가다

꽃향기에 끌려

꽃밭 속으로 들어간다

사랑으로부터 생겨나온

물오른 꽃바람

사랑 심으려 꽃나무에 올라타

파릇한 꽃대 끌어 안아 흔들며

피어나는 꽃마음 어르고 있다

봄꽃에 빠져들어 달뜬 기분 내어밀고

스르르 허물 벗어 망울 간지럽히면

간드러진 여린 몸짓 한껏 한껏 부풀어

마른 가슴 곱게 적시며 사랑꽃 터진다

천지 사방 수런거리는 봄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13
11 이상은 현실 사이로 흐른다[나성문학 12년 창간호] 동아줄 2011.12.05 586
10 자강불식(自强不息) 동아줄 김태수 2012.01.21 612
9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동아줄 2012.07.24 480
8 행시 제일회 재미수필 에세이 데이[퓨전수필 13년 겨울호] 동아줄 김태수 2013.12.01 407
7 주객전도 동아줄 2012.03.29 515
6 행시 중심고을/고운 누리 동아줄 2013.01.22 615
» 춘정 동아줄 2012.05.15 475
4 커피 종이컵[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동아줄 2011.12.05 843
3 콩나물 동아줄 2012.05.31 452
2 행시 탁발 동아줄 김태수 2014.01.03 235
1 행시 한솔 동아줄 김태수 2016.05.14 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33
어제:
41
전체:
1,169,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