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동지
동아줄 김태수
어둠 쌓인 눈 위로
게으른 해 기어 나와
삼키던 어둠 뱉고
달아나는 오후 네 시
매섭게
서두른 하루
고단한 짐 부린다
한창때는 밤늦도록
푸나무 햇살 지펴
어둠을 사뤄가며
살진 날 누렸었지
돌아선
제로섬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
차 한 잔의 따뜻한 정
한겨울 데워 녹여
군고구마 동치미 맛
눈발로 찾아온다
가막새
나는 곳마다
하얀 시름 날리고
Season Greeting !
얼마 남지않아서..
2018년 새해를 맞이하게 됨니다
모든 문인들께서
새해에는..
위풍당당 한해가 되도록 기원함니다
from Chuck Pasad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