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
동아줄 김태수
그늘을 친구삼아 한 생애 펼쳐 놓고
촉촉한 가슴으로 팬 상처 품고 있다
어머니 자식들 위해 심지 다해 봄 밝힌다
뽑는말 : 낮익은 몇몇 투고자를 본다. 보내오는 편수도 편수려니와, 역량 또한 기성 시인 못지 않다. 그럴지언정 전작을 뛰어넘지 못한 작품을 거듭 뽑기는 어렵다. 이달의 입선작은 관조의 시각이 두드러진다.
김태수 님의 '잔설'이 애툿한 모정이라면, 이종현 님의 '고드름이 울다'는 참회의 정서다. 파인 상처를 품고도 자식들의 봄을 위해 심지를 다하는 어머니. 또 그런 계절의 끝자락에 매달린 채 웃자란 욕심을 책망하는 자식. 두 편 다 종장이 빛났다.
시조
2015.03.16 05:42
잔설[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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